카프카스(까바르딘발카르, 다게스탄, 잉귀시, 체첸); 복음의 청년 군대로 일어날 북카프카스

종족 개관

카프카즈 지역에는 4세기경 예수님의 제자 바돌로매와 다대오를 통해 기독교가 전파되었으나, 7세기경 아랍의 북상으로 이슬람화되기 시작하였고,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십자가를 앞세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카프카즈의 민족들은 십자가와 기독교를 적대시하며 이슬람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까바르딘발카르는 까바르딘 민족과 발카르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까바르딘족은 아듸게 종족의 여러 지파 중 한 지파인데, 아듸게 민족이 성경에서의 헷 족속을 가리킵니다. 까바르딘 민족은 15세기까지 이웃 민족들이 조공을 바칠 만큼 강대한 민족이었으나 18세기 후반 러시아의 카프카즈 정복전쟁의 타깃이 되어, 전체 인구의 90%가 사망하고 겨우 3만 5천 명만이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카르 민족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협력했다는 의심을 받아 1944년 4만여 명이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해 13년이 지나서야 다시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고려인 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발카르 민족은 지금까지도 한국 사람을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까바르딘발카르에는 4세기경 기독교가 전파되었으나 17세기 말부터 18세기 남하정책을 펼치며 내려온 러시아에 대해 이슬람 귀족들이 중심이 되어 대항하게 되면서 급속히 이슬람화 되었습니다. 러시아 정교에 대응하고자 그에 반하는 이슬람교를 통해 그 정체성을 찾고자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슬람의 힘을 얻음은 물론 민족 간의 연합을 꾀하는 의미에서 까바르딘발카르는 이슬람 자치공화국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민족적 아픔을 가진 까바르딘발카르 민족이 열방으로 위로하는 민족으로 반드시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다게스탄은 역사적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강대국의 침략을 많이 받아 높은 산 속에 삶의 터전을 잡아왔으며, 산악의 땅이라 불립니다. 다게스탄은 38개 민족이 사는 곳으로 아바르 민족, 다르긴 민족, 레즈긴 민족, 꾸믹 민족, 락 민족, 타바사란 민족 등 카프카즈 내에서도 가장 다양한 민족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춤을 사랑하고, 노인을 공경하며, 손님을 따뜻하게 대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카프카즈 전체 650만 명의 인구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00만 명이 이곳 다게스탄에 살고 있습니다. 국토는 남한의 절반 크기로, 수도는 마하치칼라이고,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각 민족의 토착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먼 친척 간 결혼하는 풍습을 통해 자신의 민족과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비잔틴과 그루지아의 영향으로 4세기경 기독교가 일찍 전파되었지만 7세기 아랍의 지배와 14세기 우즈벡 띠무르 제국의 침략으로 이슬람이 확산되었습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제정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강압적인 식민통치에 대항하여, 이슬람 이념을 중심으로 강력한 군사적 저항이 일어났고, 20세기에 이르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종교를 인정하지 않던 소련 시절에는 이슬람의 영향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이슬람은 다시금 이들의 유일한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현재 러시아 내 이슬람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인 다게스탄은 97%가 무슬림이며, 0.002%로 집계되는 그리스도인들의 대부분도 토착 민족이 아닌 러시아인들 또는 러시아계 혼혈 다게스탄인 입니다. 산의 모든 것들이 주를 기뻐하며 38 개의 산악의 민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즐거이 노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잉귀시 민족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의 적군인 독일군에 협력했다는 러시아의 의심으로 인해 추운 겨울, 민족 전체를 기차 화물 수송 칸에 실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었고, 이 과정에서 민족의 절반 이상이 추위와 배고픔 속에 죽어갔습니다. 1957년 전쟁이 끝나고 겨우 본국으로 돌아왔지만, 영토 중 일부를 북오셰티아에게 빼앗기고 1992년, 영토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벌였지만, 러시아와 북오셰티아 연합군은 평화유지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잉귀시 민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 자신의 삶의 터전을 빼앗긴 잉귀시 민족은 여전히 두려움과 상처 속에 십자가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더욱 근본주의 이슬람 신앙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체첸은 러시아 남동부, 카프카즈 산맥 북쪽에 위치한 러시아 내 자치공화국 중의 하나입니다. 면적은 우리나라 강원도 정도이며, 인구는 약 130만 명으로 인구의 95%가 체첸인인 단일민족 국가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체첸 인의 일부가 소련을 침공한 독일군에 협력하여 자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고자 했지만, 대부분의 체첸인들은 소련군의 일원으로 독일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소련은 러시아로 병합하는 과정과 소비에트 정책에 가장 끝까지 격렬하게 저항했던 체첸 인들에 대해 민족말살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결정합니다. 이들은 12,000대의 열차에 실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시베리아 등으로 이송되었고 많은 이들이 도중에 총살당하거나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체첸인들은 아직까지도 강한 반러시아 정서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두 번의 체첸 전쟁으로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도시는 황폐화되고 처참하게 짓밟혔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북 카프카스 지역에서 1,500여 명의 청년들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발걸음은 유럽으로 이주해 간 체첸 여성들에게도 이어져 어린아이를 데리고 IS에 가담하며 이슬람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2013년에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의 테러범도 체첸인으로 밝혀졌는데, 테러범들은 테러 직전에 “체첸 공화국은 부당하게 러시아 군인들에게 점령당한 채 무고한 사람들이 테러 혐의와 조작된 죄목으로 체포, 투옥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거짓을 향한 체첸의 끊임없는 외침과 열정이 이제는 진리 되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한 외침과 열정으로 바뀌게 될 줄로 믿습니다. 투쟁의 열정이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열정으로 변화되어져 강한 믿음의 군대로 복음을 편만히 증거하고 영원한 찬송을 이끌 민족으로 일어날 줄 믿습니다!
DAY 30 – 마른뼈야 살아나라, 북방의 군대 러시아 교회!
북카프카스는 러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러시아에 속한 170여개의 소수민족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이 땅이 세계교회에 알려진 것은 94년 1차, 99년 2차 체첸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통해서였습니다. 거대한 제국에게 짓밟혀 죽어간 청년들과 그들을 잃은 부모들과 남겨진 아내들과 자녀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으며 세계교회는 이 땅을 향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19세기 카프카스전쟁으로 부터 이어져 온 것입니다. 민족의 말살의 위기를 겪으며 항전했던 이들의 한과 분노는 200여년 간의 러시아와의 동행가운데 다소 누그러지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북카프카스민족들은 러시아 내 이방인들입니다.
러시아는 정치적으로 “하나의 러시아”를 구호로 외치며 각 공화국과 민족들 간의 화합을 꾀하지만, 소수민족들은 러시아와 구별되기를 원하며 특별히 종교적으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북카프카스 민족들에게 교회(러시아정교회)는 러시아인의 것, 십자가는 정교회의 상징, 예수는 러시아의 신일뿐 자신들에게는 우리의 선지자, 우리는 무슬림, 러시아는 기독교인(정교회)라는 인식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러시아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교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영방송을 통해 ‘예수영화’와 ‘슈퍼북’ 애니매이션을 보고 성탄을 축하하며 새해를 맞이 합니다. 북카프카스의 민족들은 복음을 접할 많은 기회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북카프카스와 러시아는 동상이몽을 하는 한가족입니다.
이들의 분리된 마음이 너무나 크기 때문인지, 이 땅을 섬기는 사역자들도 러시아교회와 북카프카스를 함께 묶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는 사역대상이거나 회복을 구해야할 민족이기 이전에 북카프카스를 억누른 지배자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많은 단기팀과 사역자들이 수차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오가면서도 그들의 영적 상황과 그 땅의 교회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1년 전인 2017년 봄, 다게스탄에서 비전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일은 이전에 현장의 사역자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입니다. 복음화율 0.002%, 계수되는 성도의 수가 500명을 채 넘지 못하는 이 땅에서 선교훈련과 선교운동은 시기상조와 같은 일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가을에는 핍박 속에 소수의 그리스도인만 남아 복음화율을 수치로 기록하기에도 어려운 체첸에서도 비전스쿨이 진행되었습니다.
작고 연약한 교회, 강한 이슬람속에 숨은 교회. 그들 중에 첫 선교훈련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막힌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이웃 A민족과 T민족을 향해 단기선교를 나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들은 선교훈련과 단기선교 이후에 계속적으로 북카프카스 내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다시 또 열방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자신의 삶을 헌신한 지체도 있습니다.
졸업생들이 다음 훈련을 함께 준비하고 믿음의 지체들에게 선교훈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가장 작은 북카프카스의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꾸며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네 비취는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사60:1,3)”
하나님께서는 북카프카스교회를 향해 작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자민족과 열방을 보이심과 동시에 러시아 본토의 교회들을 보이셨습니다.
러시아 내 가장 연약한 북카프카스의 교회들이 먼저 일어나 열방을 섬기며 나아갈 때, 러시아 본토의 교회들도 함께 일어나 변방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령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한 꿈을 꾸는 북방의 군대 러시아 교회! 이를 위해 북카프카스와 러시아 내의 또 다른 소수 민족들과 연합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타타르스탄과 브리야트, 러시아 내 수많은 고려인 교회들이 더욱 연대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일어나 함께 부흥을 경험하고, 열방으로 달려나가게 될 그날을 기다립니다. 이들은 함께 전 러시아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회복을 명할것입니다!
1억 4천만의 러시아 인구의 절반이 러시아 정교회 신자입니다. 그 중 개신교는 3%의 작은 그룹으로 이 땅 가운데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한 민족의 운명을 바꿀 능력의 십자가 복음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세계 교회가 함께 일어나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할 때 러시아 교회도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소련의 핍박에도 물러서지 않았던 이들의 신앙이 다시 한 번 이 마지막 시대의 유혹과 고난 앞에서 물러섬없는 그것으로 주님 앞에 귀히 드려지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십자가를 들고 일어나는 북방의 군대를 통해 주님오실 길이 완성되게 될 것입니다. 마라나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겔37:9-10)”
< 기도제목 >
1) 북카프카스와 타타르스탄,브리야트등 러시아 변방 소수민족 교회에 부흥을 주시도록, 소수민족 교회에서 열방을 향한 선교사가 파송되어지고 모든 교회가 열방을 유업으로 취하여 섬기는 선교부흥이 일어나도록, 러시아와의 참 용서와 연합을 이루는 소수민족 교회들이 되도록
2) 러시아 내 고려인 교회와 한인교회, 중국교회를 러시아 부흥의 통로로 주께서 사용하시도록
3) 러시아 본토의 주님의 교회들을 축복하사 은혜와 회복이 넘치게 하시고, 예수의 제자들이 일어나 변방을 향해 삶을 드리며 복음을 들고 나아가도록,
4) 러시아 교회의 부흥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이스라엘등 모든 러시아어권과 남은 이슬람권에 더욱 활발한 복음전파가 이루어지고 주님 오실 길이 완성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