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모든 민족을 십자가로 연합케 할 위구르

종족 개관

연맹, 군집이라는 뜻의 위구르 민족은 인구가 천만 명이나 되지만 자신의 국가가 없는,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입니다. 위구르는 과거 몽골 고원과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활약한 투르크계 민족으로, 8세기 중반에는 현재의 몽골 지역에 위구르 제국을 세울 만큼 세력을 키웠으나, 마니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유목민족의 강인한 특성이 점차 약해졌고, 이후 분열하여 현재의 신장지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동진에 따라 점차 이슬람화 되어, 개종 이후 100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민족적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고 있으며, 인구의 98% 이상이 이슬람을 믿고 있습니다.
1955년 중국의 공산화가 시작되면서 신장 지역을 중국에 속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 선포하였고 그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위구르인들은 수 차례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우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중국 중앙정부의 소수민족 정책에 의해 자신의 땅에서조차 2등 시민으로 소외되는 실정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독립에 대한 열망이 독립운동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외교와 대화보다는 폭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7월 5일 약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대규모 유혈사태를 비롯한 수 차례의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위구르와 한족, 두 민족 간의 ‘서로를 향한 증오’라는 깊은 골을 낳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