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이렇게 사느니’…저항과 도피로 ‘극단 선택’하는 아프간 여성들

“내게는 헤로인 중독자인 사촌과 비참하게 결혼하거나 아니면 자살하거나의 두 선택지가 있었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18)은 자신이 스스로 죽기를 선택한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자살 시도 후 살아남았지만, 만약 다시 결혼을 강요당한다면 이번엔 실패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2년 사이 아프간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자살하는 드문 국가가 됐다. 자살 사망자와 자살 생존자 4분의 3 이상을 여성과 소녀들이 차지했다. 가장 어린 여성은 10대 초반이었다. 자살을 부끄러운 일로 치부해 은폐하는 아프간 문화를 고려할 때 실제 여성 자살 현황은 이보다 더 암담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같은 이례적인 현상을 탈레반의 여성 탄압 통치에서 찾는다. 재집권 이후 탈레반은 여학교 폐쇄, 여성의 대학 교육 금지, 대부분의 노동 금지, 미용실 폐쇄, 공원 등 공공장소 출입 금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모든 측면에 미치는 제한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유엔여성 아프간 대표 데이비디안은 “아프간은 여성 인권 위기로 초래된 정신 건강의 위기에 처했다. 점점 더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현재 상황에서 사느니 죽음을 선호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정폭력도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여성 10명 중 9명은 어떤 형태로든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 탈레반 치하에서 강제결혼, 미성년자 결혼, 가정 폭력이 증가하며 특히 더 취약해진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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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시 39:12)
아프가니스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탈레반 재집권 이후 자유를 박탈당한 아프간 자매들이 저항과 도피의 수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또한 10명 중 9명이 가정폭력을 당하며 모든 소망이 끊어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사느니 죽는게 낫다는 아프간 자매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우리 주님께서 애통해 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여, 이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시고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이들이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아프간 자매들을 억압하는 거짓된 종교 통치는 떠나가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능력으로 이 나라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님께서 아프간 자매들의 삶의 이유가 되셔서 고통과 슬픔의 소리를 기쁨의 찬송 소리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아프간 자매들이 예수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어 우리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아프간 민족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홀로 높임을 받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