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이방인의 충만한 수를 채워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할 모로코

종족 개관

아랍어로 ‘마그렙’이라 불리며 ‘해가 지는 서쪽’이라는 뜻을 가진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4세기경 로마의 통치 아래에서 국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였지만 7C 경 이슬람 군의 침입으로 인해 예배당이 허물어지면서 그 자리에 모스크가 세워졌고 그로 인해 99%의 수니 이슬람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800년의 역사를 지닌 알 카라윈 이슬람 신학대학교는 현재 남유럽과 중앙아프리카 전역에 이슬람을 전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모로코는 타 종교에 대한 관용을 중시하는 등 온건 노선을 취하며, 이슬람권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간주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2003년 5월 16일 카사블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는 큰 충격을 주었으며, 주동세력으로는 아랍 이슬람권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영향력이 증대하는 것을 반대하는 자생적 이슬람주의자들과 이에 동조하는 모로코의 빈민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 테러법을 제정하고 사회 안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세력인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무함마드 국왕은 2005년 5월 빈곤퇴치와 소외계층의 국민통합을 증진할 목적으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국가 구상을 제창하였지만 2007년 3월과 4월 카사블랑카 자살 폭탄 테러범 검거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리스트 6명과 경찰 1명 등 7명이 사망하였으며, 8월에는 메크네스에서 버스 자살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민족의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으려는 노력으로 ‘이슬람으로 돌아가자’라는 운동까지 일어났으며 2010년에는 매일 다섯 번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새 방송법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유일한 복음의 통로였던 TV와 인터넷을 제한하고 각 채널에 매일 57분 이슬람 방송을 의무화하고, 이후 단 하루 만에 약 300여 명의 외국인 선교사를 추방하였으며 지속해서 추방하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제작된 반이슬람 영화로 인한 대규모의 반미시위가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빈곤층은 증가하고, 목숨을 걸고 바다를 헤엄쳐 국경을 넘어 유럽 드림을 꿈꾸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불안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종교적으로는 자유롭지 못해서 전도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결국, 2010년에는 128명의 외국인 선교사가 추방당하면서 모로코 선교 역사가 [2010년 이전]과 [2010년 이후]로 나뉘게 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 일로 현지 그리스도인들과 선교사들은 핍박을 피해 도시 지역이 아닌 산악 지역으로 몸을 숨겨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외국인 선교사 추방으로 인해 현지 기독교인들을 더욱 굳건히 세우셨고 그들이 몸을 숨겼던 아틀라스 산맥의 산간지역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하셨고 교회가 개척되게 하셨습니다. 복음의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의 빛 가운데로 나아와 주님만 예배하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